2009년 08월 20일
첫 휴가를 마치면서..


처음부터 휴가의 모토는 [휴식]이었습니다. 
물론 보고싶은 얼굴들 많았지만, 시기가 좀 안좋았고, 그래서 약속도 크게 잡지 않았습니다.
꼭 봐야 될 사람들이 있었지만, 이번 휴가는 철저히 제 자신에게 맞추기로 했습니다.
몇몇 만난 사람들이 있었고, 못만난 사람들도 있었지만, 다음 휴가를 위해 아꼈다 생각합니다.

휴가를 나와보니, 집이 바뀌었더군요 ㅡ.ㅡ
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전했습니다. 위에 옥상에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고, 또다른 독립적공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
집에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으면 했었는데, 그게 생겨서 참 재미있었고요

환경이 바뀐다는게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
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저는 6살에서 23살까지 자랐습니다. 보통 6살전에 기억은 안난다고 논외로 쳐두면, 저의 기억 대부분은 바로 그 아파트에서 이루어졌습니다. 초등학교-중학교-고등학교-재수-대학교-군입대할때까지..
정들었던 곳을 떠났는데, 어찌 홀가분합니다. 생각해보니 친구들도 그쪽동네에서 많이 빠져나가는것 같습니다.
10년이 지나면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
하지만 앞으로 군대에서 휴가나오면 이쪽으로 와야겠죠. 바보처럼 예전 그 집으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

내일이면 다시 복귀네요.
신종인플루엔자때문에 1주일동안 다른막사에서 격리조치를 당해야해서 8월은 어찌 술술 지나갈 것 같습니다.
어제 선임한테서 전화가 왔는데요, 제 후임 2명이 참..빵구를 많이도 내고 다니는것 같습니다..
휴가나온사람한테 빨리오라는게 참 ㅡ.ㅡ.....

어찌 5일동안 군입대하기전 3달같이 보낸것 같습니다. 마음껏 자면서 , 쉬면서, 먹을것 먹고, 보고싶은 친구 몇몇 보고...
제가 이상한건지 내일 들어간다는게 크게 싫지는 않네요. 군생활하면서 한번도 온걸 후회한적은 없었기에
다시 복귀해서도 잘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.

이제 들어가면 9월에는 동원, 그리고 또다른훈련-이름은 모르는 - 그리고 10월에는 유격, 유격잔류 등으로 해서 시간이 참 빨리지나갈 것 같군요. 그러다보면 11월부터는 겨울이고, 겨울지나갈 즈음에 혹한기를 하고 다시 휴가를 나올 것 같습니다.
그때에는 이번과 달리 많은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을것 같네요

다들 이번 여름, 늦더위 기승인데 다들 잘 넘기시고, 9월부터 시작되는 2009년 하반기도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.
다들 저보다는 좋은곳에 계시니까요*>*

그럼 겨울에 또 자유로운 페네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~ (포상받으면 물론 11월쯤 나올 수 있겠죠!)
by 『pene』 | 2009/08/20 21:08 | 트랙백 | 덧글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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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에라이 at 2009/08/21 00:27
총알같은 첫 휴가...문득 3.4초짜리 내 7월 첫 외박이ㅠㅠ하지만 난 9월에도, 11월에도 또 나갈테니까

강한친구 대한육군 화이팅
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찰도 화이팅...




결론은 역시 빠른 전역 뿐임
Commented by 『pene』 at 2009/08/21 02:23
오늘 전경전역한 제 친구(제주도전경)과 만났는데... 제주도에서는 2박을 기본으로 더 붙여줘서 외박을 뭐 특박이랑 붙여서 맨날 9박10일로 나왔다고 그러더군요;;; 말년은 14박15일에.....

괜시리 부러워지더군요 ㅋㅋ
Commented by Fade Away at 2009/08/21 17:50

강한친구 대한육군 화이팅...
Commented by Hadrianius at 2009/08/21 18:30
4.5초 -_-;; 전 첫휴가가 7박8일(통신학교 1등으로 +3)이라서 상당히 길었습니다.
동기들 보니 4.5초랑 7박8일은 엄청나게 다르더군요 ㅎㅎ;

전 28일 나가서 7일에 돌아온 뒤 1주뒤 유격 -_-;;
Commented by Innovator at 2009/08/21 19:26
바이~ 그래도 더위는 한 풀 꺾였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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